밀알심장재단(총재 이정재 목사)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234명의 심장병 환자 수술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밀알심장재단은 캄보디아의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2005년 캄보디아에서 첫 무료진료를 실시한 뒤 2006년 한국으로 폰소피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수술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234명을 수술했다.
특히 이번 추석 주간에 가난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 14명을 추천 받아 2일부터 12일까지 프놈펜 현지 국립병원인 깔멧 병원에서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 삶을 찾도록 했다.
깔멧병원 치앙 라 병원장은 “가난으로 수술을 받지 못한 심장병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재 목사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수술 받은 환자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이들이 장차 성장해서 캄보디아와 세계의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는 “밀알심장재단이 9년 동안 캄보디아의 심장병 환자들을 수술하고 장학금을 주고 수술 받은 환자들과 가족 모임을 갖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밀알심장재단은 1987년부터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코소보, 이라크, 캄보디아, 이집트, 스리랑카 등 세계 2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밀알심장재단, 캄보디아 심장병환자 234명 무료수술 축하연
입력 2014-09-1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