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담뱃값을 올리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입건됐다.
시흥경찰서는 19일 담뱃값을 올리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112에 협박전화를 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11일 오후 11시18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신이 기거하는 모텔에서 지인 명의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 담뱃값을 올리는 순간 끝난다'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화한 것 같은데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담뱃값 올리면 청와대 폭파하겠다" 40대 협박전화했다 입건
입력 2014-09-19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