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건강한 물 환경 위한 ‘통합물관리 대토론회’ 개최

입력 2014-09-18 20:25

K-water(사장 최계운)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인 통합물관리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통합물관리(IWRM)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18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차 '통합물관리 대토론회'는 홍수와 가뭄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간 물 갈등 해소를 위해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28일 개최한 1차 토론회에서 논의된 통합물관리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6개월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한 유역별 시범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되었으며, 이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정부 정책수립 건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K-water 정구열 물관리센터장의 '바람직한 통합물관리 방안 및 유역시범사업'과 서울대 김영오 교수의 '해외 통합물관리 시행사례', 물포럼코리아 최충식 사무처장의 '지역이 바라보는 통합물관리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K-water 정구열 센터장은 통합물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유역별 시범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통합물관리 비전과 목표, 20개의 핵심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포함되어 있으며 유역 시범사업에는 고질적인 물분쟁과 갈등이 있는 3개 유역에 대한 종합적인 해결 전략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통합 물관리의 성공여부는 이해관계자들이 신속한 결론 도출이 가능한 통합거버넌스를 구성해 상생하겠다는 의지에 달려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과 유역 시범사업 방안을 보완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등 물 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물관리(IWRM, Integrated Water Resoures Management)란 홍수와 가뭄 등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간 물 갈등을 해소하는 효율적인 물 관리 방법으로 국민 모두가 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