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고, 40명이 구조됐다고 부천시청이 트위터를 통해 18일 알렸다. 긴급 구조용 헬리콥터까지 동원되고 있다. 발 빠른 지방자치단체는 주거단지 화재와 구조 및 대피 상황을 실시간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부천시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원미구 중동 굿모닝위너스텔 4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신고로 부천소방서가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오후 12시42분 현재 부천시와 소방서 경찰이 합동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단순 연기 흡입자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인명은 현장에서 30명, 헬기구조 10명으로 총 40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인명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15층짜리 고층 건물이며, 불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청은 거주자들을 옥상으로 대피시킨 뒤 헬리콥터를 동원해 시청 잔디광장으로 이송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 부천 주거형 오피스텔서 화재, 헬기 동원해 인명구조 中
입력 2014-09-1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