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오딜로 인해 현지 광산에서 광물자원공사 본부장이 실종되고 현장운영책임자가 사망했다고 공사 측이 18일 확인했다.
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밤 9시쯤 허리케인 오딜이 멕시코 볼레오 광산을 강타해 광물자원공사 본부장과 현장운영책임자가 현장 상황 점검을 위해 광산 캠프로 이동하다가 실종됐다”라며 “이틀 후인 17일 오전 10시 실종자 탑승 차량이 인양됐고, 이후 현장운영 책임자의 시신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실종된 본부장을 선박 등을 이용해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광물공사 사장이 오늘 오후 현지로 출국해 사고 수습을 지휘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 볼레오 개발사업은 광물공사 등이 총 18억 달러를 투자해 동과 코발트 등을 캐낼 준비를 하는 곳으로 현재 건설공정을 완료하고 시험 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멕시코 강타 허리케인에…광물자원공사 현지 본부장 실종, 현장책임자 사망
입력 2014-09-18 11:37 수정 2014-09-18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