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최다 실점인 16점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전날에도 10점을 내준 다저스는 이날 1회에만 8점을 내줬다. 이날 다저스는 21피안타를 얻어 맞으며 마운드가 무너졌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 16으로 대패했다.
하루 전 콜로라도에 4대 10으로 무너진 다저스는 86승66패가 돼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68패)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애초 류현진이 등판할 경기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빠진 탓에 대체 선발로 나선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이닝을 막지 못하고 강판됐다.
프리아스는 1회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10안타를 내주고 8자책점을 내줬다.
콜로라도는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과 조시 러틀리지의 연속 안타에 이은 저스틴 모어노의 홈런으로 초반부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마이클 커다이어, 코리 디커슨, 윌린 로사리오, 하파엘 이노아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프리아스는 도루를 시도한 디커슨을 잡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8번 타자 D. J. 르메휴를 투수앞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호르헤 데 라 로사, 블랙먼, 러틀리지가 다시 연속 안타를 치자 다저스는 결국 프리아스를 스콧 앨버트로 교체했다.
앨버트는 모어노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더 내준 이후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2·7회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모두 실점을 내줬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갈길 바쁜 다저스 1회에만 8실점…콜로라도 대패, 지구 선두 ‘아슬’
입력 2014-09-18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