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특수시책 마련 등 제주형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제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은 4대 분야 74대 사업을 담고 있다.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을 보면 민생경제 안정 분야의 경우 노·사·민·정 함께 좋은 일자리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 설립 추진, 마을발전사업 활성화, 중기육성기금 운영 개선 등이 제시됐다.
기반산업의 성장동력 확보 분야는 감귤 명품화 사업 추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채소류 수급안정시책 추진, 신선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광어 가격안정 특별대책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를 위한 투자지속 분야는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 제주삼다수 직영판매 체제 전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차세대 항노화산업 육성 등이 추진된다. 또 경제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시계획 재정비 추진, 제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제주디자인센터 설립, 회전교차로 시범사업 추진,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사업,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 생태계 복원,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이 마련됐다.
도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 문화, 골목상권, 건설, 전통시장 등 분야별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특수시책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만큼 이번 세부 추진계획은 해당 분야에 대한 건의·요구사항을 수렴한 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경제활성화 제주형 시책으로 추진
입력 2014-09-17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