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빠’ 추성훈, 다시 ‘파이터’로… 20일 UFC 복귀전

입력 2014-09-17 10:55
사진= 국민일보DB

최근 방송에서 ‘사랑이 아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이터' 추성훈(39)이 2년7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8각의 링에 복귀한다.

추성훈은 오늘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52’에서 웰터급 아미르 사돌라(34·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재일동포 4세인 추성훈은 일본 유도대표 선수 출신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바있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해 여러 단체에서 활동해온 추성훈은 전성기가 지난 뒤 입성한 UFC전적은 1승 4패로 최근 4연패다.

그가 거둔 유일한 1승은 2009년 7월 2009년 화려한 승부끝에 앨런 벨처에 판정승을 거둔 UFC 데뷔전.

추성훈의 성적은 나쁘지만 화끈한 타격전을 연출해 아직 UFC의 최고의 ‘흥행 카드’중 하나로 로 꼽힌다. 그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이날의 경기)’에 3차례나 선정될 정도였다.

그의 복귀전 상대 아미르 사돌라는 UFC의 선수 육성 리얼리티 TV 쇼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7’에서 우승하며 2008년 UFC에 입성했다. 이후 6승 4패를 기록중인 실력파지만 2010년 5월 ‘코리안 파이터’ 1호인 김동현에게 패배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한국의 파이터들도 출전한다.

UFC 2승 1패를 기록중인 임현규(29)와 1승 1패 1무효를 기록중인 강경호(27)가 각각 일본의 사토 다케노리(29), 다나카 미치노리(24)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