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한 남성이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 군 초병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 “어제 오후 11시55분쯤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면서 “관계당국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이 남성은 체포된 후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아랍계 美 남성 “김정은 만나러…” 김포서 헤엄쳐 월북하다 붙잡혀
입력 2014-09-17 10:05 수정 2014-09-1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