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부작용 20%, 신중한 선택 필요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5명 중 1명꼴로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성형은 바로 쌍꺼풀 수술과 같은 눈성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와 같이 동양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쌍꺼풀이 없고 작은 눈을 가진 사람이 큰 눈을 만들고자 쌍꺼풀은 물론 앞트임, 뒷트임 등의 수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눈성형은 가장 흔한 수술인 만큼 부작용 및 재수술 빈도 또한 높은 편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성형수술관련 부작용 피해 사례 중 ‘쌍꺼풀 수술’이 20%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줄이고 만족도 높은 눈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성형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으로 본인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고 조화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무조건 남들과 같은 형태나 큰 눈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얼굴의 비율과 균형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에 최근에는 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해 단순히 쌍꺼풀 수술 외에도 필요에 따라 앞 트임, 뒤 트임, 눈매교정, 안검하수 등을 병행한 맞춤형 눈성형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뉘는 눈성형은 눈의 모양, 피부 두께, 지방의 양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절개 하지 않고 실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는 매몰법은 눈꺼풀이 얇고 지방이 적은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다면 절개법을 통해 풀리지 않는 또렷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눈성형뿐 아니라 눈의 밸런스를 맞춰줘 매력적인 눈매를 선사하는 앞트임, 뒤트임 등의 눈트임 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분당성형외과 에스비성형외과 서승범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사람마다 눈의 크기, 피부 두께 등이 모두 다르며 그 모양과 구조가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본원에서는 눈 수술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며 “눈성형은 디테일과 조화가 생명인 만큼 다양한 사례의 눈성형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