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진해출신 시의원에 계란 맞은 이유?

입력 2014-09-16 15:09 수정 2014-09-16 17:39
사진=국민일보DB

창원시 진해구 출신의 시의원이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해 시의회가 파행을 겪었다.

김성일 시의원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리에서 나와 시장석에 앉아있던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졌다.

이유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야구장의 입지변경에 대한 항의였다.

김 의원은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며 미리 준비한 계란을 던졌고 안 시장은 정통으로 맞지는 않았으나 양복 상의와 머리에 파편이 튀자 굳은 표정으로 퇴장했다.

이에 유원석 의회의장이 정회를 선언하면서 정례회가 중단됐다.

한편 창원시가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한 후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을 비롯한 진해구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