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밀린 안건을 처리하고 내달 1~20일 국정감사를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기국회 전체 의사일정을 직권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이완구 국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정기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음달 2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23~28일 사이에는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결국 여권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배제한 단독국회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당 내분으로 견제 능력을 상실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혼란이 해결되지 않는 여권이 국회 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정의화 국회의장, 26일 본회의 소집 직권 결정
입력 2014-09-16 14:41 수정 2014-09-1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