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 울산 남부소방서 박경탁(45) 소방장이 선정됐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소방안전봉사상에 박 소방장 등 19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소방장은 1995년 소방공무원이 된 후 19년 간 울산의 대형 공장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기여했다. 2013년 6월 성남시 재개발 홍보관 화재 시 10층 높이의 고가사다리차에서 화재 진압 중 추락해 부상한 노명규(51·성남소방서) 소방장과 지난 5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에서 2명을 구조한 채종영(27·일산소방서) 소방사 등 18명은 본상을 수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 한국화재보험협회(KFPA) 1층 강당에서 남상호 방재청장, 이기영 KFPA 이사장, 손해보험사 임원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동료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소방방재청과 KFPA가 공동 주관하는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피해를 줄이고 소방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한 소방공무원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로 1974년 제정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박경탁 소방장 등 19명 소방안전봉사상 수상
입력 2014-09-16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