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간 다이어트를 할 수 없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군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들이 ‘지방흡입술’을 선택하고 있다. 지방흡입이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해 체형교정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하면 살이 정말 많이 빠질까’, ‘위험하진 않을까’ 등 안전성과 효율성에 시술을 망설이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지방흡입 전문 듀얼클리닉 의원 정래준 원장이 지방흡입술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설명했다.
- 어떤 사람들이 지방흡입술을 해야 할까?
체중이 전반적으로 많이 나가서 피하지방이 많거나 특정 부위 피하지방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지방흡입술을 받는 것도 좋다. 비만인 사람들이 주로 시술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정상 체중에도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아랫배, 팔, 허벅지 등 국소부위 지방이 많이 축적된 사람들이 수술 받는 경우가 더 많다.
- 지방흡입을 하면 체중이 확 줄어드나?
지방은 부피에 비해 비중이 높지 않으므로 수술 후 사이즈나 라인은 많이 변하지만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은 없을까?
지방흡입의 가장 큰 장점은 지방세포층을 많이 제거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생길 확률이 적다는 점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지방을 제거할 수는 없다. 피부 밑에 있는 피하지방을 제거하지만 복부 내장지방은 복부 근육 및 복막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복부 내장지방은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통해서 줄여야만 한다.
- 지방흡입을 하면 많이 아프지는 않을까?
기본적으로 수술 범위가 커지면 통증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며, 3일 가량 처방 받은 진통제로 조절 가능한 정도다.
- 지방흡입술, 위험하진 않나?
지방흡입술에 대한 위험은 크게 수면 마취와 수술 자체에 의해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많다. 수면마취는 일반적인 위내시경을 할 때도 사용하는 안전한 마취다. 산소포화도 등의 모니터링은 필수다. 모니터링을 안전하게 한다면 위험하지 않다.
또 수술 시 출혈이 많이 생기는 경우 저혈압성 쇼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라면 이런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지방흡입은 의사의 실력과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듀얼클리닉 의원은 8000여 건의 수술을 집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한 수술 환경도 중요한데, 모니터링 기계를 환자당 두 대로 중복체크하며 수술 의사, 소독 간호사 및 순환 간호사 3명이 1만분의 1의 확률이라 하더라도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 지방흡입 후 상처가 걱정되는데, 어느 정도인가?
수술 시 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3~5㎜ 정도의 절개가 필요하다. 작은 크기의 상처지만 잘 보이지 않는 위치(복부인 경우 치모·배꼽, 팔인 경우 겨드랑이)를 절개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 지방흡입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수술 후 한 달 가량 보정 속옷과 같은 압박복을 입게 된다. 이와 함께 고주파, 카복시, 엔더몰로지 같은 시술도 받게 된다. 이런 시술들은 수술부위의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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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