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영화와 사진으로 만나다>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IFAF), 19일부터 10월말까지 개최
이탈리아의 문화를 영화와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제가 열린다.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의 교류·연구 활동을 하는 단체 '이탈치네마'(대표 정란기)는 '제6회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를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공간 주안 등에서 연다고 16일 전했다.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문화예술을 소개하며 각기 다른 문화간 상호작용에 목적을 두는 복합예술제"라며 "이탈리아 영화뿐 아니라 문화에 대한 소양과 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를 돌아보는 회고전과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을 로베르토 로셀리니,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작품을 통해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또 올해의 '포커스' 부문으로는 현재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는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들이 소개된다. '퍼즐' 부문에서는 이탈리아의 단편영화를, '콤비네이션'에서는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루키노 비스콘티의 '베니스에서의 죽음', 파올로 소렌티노의 '사랑의 결과', 마테오 가로네의 '고모라',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신시네마 천국',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확대', 비토리오 데시카의 '이태리식 결혼' '자전거 도둑' 등이 상영된다.
10월 14-18일에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순응주의자', 루키노 비스콘티의 '센소', 비토리오 데시카의 '핀치콘티니의 정원' '두 여인'이 한전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상영된다.
이탈리아의 영화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영화사진 1960-1989', 10월 13-19일에는 '이탈리아 영화사진 1990-2010' 전시가 한전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객에게 영화 관련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상영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이탈치네마 블로그(blog.naver.com/italcinema)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mina@yna.co.kr
이탈리아가 명품을 만들어 내는 비법은…사진과 영화로 만나는 이탈리아
입력 2014-09-16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