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金으로 된 최고가 '애플 워치' 가격은?

입력 2014-09-16 09:00
애플 홈페이지

내년 초에 발매될 18캐럿(K) 금으로 된 최고급 애플 워치의 모델인 '에디션'의 가격이 1200달러(약 125만원) 내외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패션과 장신구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이런 관측을 내놨다.

애플은 지난 9일 언론 행사를 통해 워치를 발표하면서 케이스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애플 워치', 경량 알루미늄으로 된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 워치 에디션' 등 3개 컬렉션으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군의 최저 가격이 349달러라고 밝혔으나, 에디션 등 고가 제품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에디션 컬렉션의 케이스 전체가 금인지, 표면만 도금된 것인지는 명시하지 않고 "일반 골드의 최대 2배 강도를 지니도록 애플 금속공학자들이 특별히 개발한 18K 골드로 만들어진다"라고만 밝혔다.

또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광택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사용된다.

테크크런치가 장신구 전문가들에게 이런 제원을 주고 검토한 결과 골드 케이스를 만드는 데 600달러의 비용이 들고 안에 들어가는 전자 기기와 마진을 감안하면 소매 가격이 약 12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금 시세 등 등락폭이 크고, 가죽, 사파이어 글래스 등의 가격도 달라질 수 있어 가격 책정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