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에 홍영선씨 선정

입력 2014-09-15 20:29
제주도는 제35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홍영선(6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씨는 1994년부터 홀로 사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물품 지원과 노력봉사에 앞장서 현재까지 총 1811회 7898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그는 사회단체 발전기금과 후원금 기탁에도 힘써 167회에 걸쳐 4747명에게 1억37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홍씨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제주시 이도2동 3통 부녀회장을 지내면서 지역의 홀로 사는 불우 노인에게 의류와 생필품을 매월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에게도 용돈과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불교사회봉사회 회장을 맡아 이 단체가 2085회의 봉사활동을 하고, 1억6500만원의 이재민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도록 이끌었다.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탐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씨는 제6회 탐라봉사대상(2009년), 제주도지사 표창(2010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2012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포장(2012년) 등을 받았다.

도는 내달 2일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리는 제35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홍씨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