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업들 사회공헌으로 행복도시 만들기 앞장

입력 2014-09-15 17:04
사회공헌 협약기업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울산항만공사 등 22개 사회공헌 협약기업이 자원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올해 임직원 및 가족 등 연인원 1만6176명이 참여한 가운데 8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개가 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이 자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외에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하는 것은 국내에서 울산이 유일하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기업들은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2년 13개 기업에 이어 2013년 9개 기업이 추가 협약 후 협약기업 공동프로그램 사업과 기업별 특성에 맞는 월별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 협약기업 임직원 220명은 오는 27일 동천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드림켓 제작’과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Hands 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학용품이 든 드림켓 2200개를 지역아동센터 22곳에 전달한다. 또 협약기업 1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을 각각 연결해 친환경 립밤·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사진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 활동과 이벤트를 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늘어난 평일 여가시간을 활용해 나눔과 배움으로 열어가는 평일 1인 1봉사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쓰오일 온산공장 1개 부서와 사회복지기관시설 1개소는 1대1 매칭으로 연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17개 프로그램사업과 1개 기획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업 임직원의 수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기업별 특성을 살린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공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