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전원마을 조성 붐

입력 2014-09-15 16:59
충남지역에 도시민들의 농촌 정착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3일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에서 도내 13번째 전원마을인 ‘예꽃재’(예술이 꽃피는 재미난 마을)가 첫 삽을 뜨고 조성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되는 예꽃재는 2만1702㎡ 규모로, 3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 마을은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마을,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는 마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목표로 주민 공동시설을 활용한 독서, 풍물, 연극, 도예 등 다양한 교육활동도 준비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홍성 지정지구 등 2개 전원마을이 입주를 마쳤고, 천안 은지지구 등 10개 전원마을은 기반공사를 끝내고 주택을 신축 중이다.

김돈곤 도 농정국장은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도시민에게 여유롭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농촌지역에는 인구 유지와 활성화,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52억4600만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8억5400만원을 투입한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