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배 직장인 축구대회 개막,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입력 2014-09-15 16:15
홀로하 제공

숨겨진 유소년 축구인재 발굴 및 전액장학금 지원을 위한 성남시장배 직장인 축구대회가 개막됐다.대회는 지난 12일 성남산업진흥재단의 대강당에서 국내 정상급 팝페라 가수 박정소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야제의 막이 올랐다.

박정소씨는 이번 행사를 기획, 주관한 홀로하(NGO) 임민택 대표와의 인연과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며 뜻을 전해와 참여하게 됐다.

대회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까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성남시의 기업, 단체, 기관들이 마음을 모아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마련됐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2개월간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리그앤 토너먼트 방식으로 오는 20일, 27일간 성남탄천변경기장A에서 진행된다.

1등을 한 직장팀은 10월 4일 성남 대 전북의 K리그 경기당일 연예인 축구단인 FC위노펙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연예인 팀과의 자선경기 외에도 하프타임 때 진행되는 8개팀에 대한 시상과 경기장 주변의 대규모 벼룩시장과 이벤트 그리고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전액은 축구에 대한 재능과 열정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한 유소년 아이들을 발굴, 지원하는데 쓰인다.

8명이 한 팀이 되어 사연을 적어 보내면 16개 팀을 선발해 U-11 드림리그를 치른다.

이를 통해 선발된 아이들은 전액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 성남FC(대표 신문선) 유소년아카데미 및 타 유소년 FC와 경기를 펼쳐 테스트를 받게되며 이를 위해 FC 감독 및 관계자들이 전 경기를 참관하게 된다.

공동주관사인 ㈜크풋 공성빈 대표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과 기업들이 함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U-11 드림리그의 자세한 내용과 지원은 크풋의 홈페이지(www.crazyfootball.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이로운재단 주최, 성남시민축구단, 크풋, 홀로하 주관,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시생활체육회, 성남상공회의소, 보바스기념병원, 으뜸병원, 그린경제신문, 아이터너스, 낫소, 주민신협, 성남분따, 메모리즈, 루체아트, 에이플럼 등이 후원했다.

연예인 및 공연 등 행사관련 모든 진행이 후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후원금도 최소 운영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