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22일 성의회관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기념행사

입력 2014-09-15 16:55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제4회 CML 데이(Day)'가 22일 오후 4시, 서울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내 성의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탤런트 최석구 씨의 사회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의 강의, 백혈병 투병을 주제로 KBS 공채 탤런트 출신 모임인 한울타리가 준비한 연극 공연, 만성골수성백셜병에 관한 퀴즈대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CML 퀴즈대회를 통해 질환에 대해 잘 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 잡고 상품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백혈병 하면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지난 10년간 효과적인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급성백혈병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장기 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해졌다.

그러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병이 악화되어 결국엔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표적항암제의 복용 및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CML DAY 행사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 외에 중국, 영국, 이태리,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2014년도 표적항암제 4세대 신약의 개발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강의는 CML 치료 환경 변화, 완치를 위한 표적항암제 중단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했다”면서 “환자들에게 CML 분야의 새로운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므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