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 “술 더달라”며 여승무원 폭행 40대 남자 구속

입력 2014-09-15 16:47
항공기 안전 운항을 방해하는 승무원 위협·폭행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자가 구속됐다.

이는 인천경찰이 지난달 18일 전국 최초로 항공안전 위해사범 전담수사팀을 발족한 뒤 구속한 첫 사례이다.

인천공항경찰대(대장 전진선)는 15일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상해를 가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상해 등)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14일 오전 2시쯤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36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술을 더 달라며 난동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던 여승무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내는 등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