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 출몰, 사살

입력 2014-09-15 12:32
15일 오전 5시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난동을 부리다 한 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체중 100㎏ 정도의 멧돼지를 잡는 과정에서 주차장 기계실 관리자가 엉덩이와 손목 등을 물려 상처를 입기도 했다.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는 오전 6시10분쯤 경찰과 함께 출동한 엽사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소방당국은 앞산에 살던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