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로교회협의회(대표회장 손종기 목사·이하 광장협)는 “최근 광주성지교회(담임목사 이재환)에서 제3회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단대책 세미나는 200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창궐하는 이단에 적극 대응하고 그 세력을 해체하기 위한 것이다.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이단 교파는 ‘나와는 전혀 상관 없겠지’하는 기독교인들의 무관심과 무감각 속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세미나 1부 예배에서 광장협 대표회장 손종기(예장 고신측 하남은광교회) 목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갈라디아서 3:1~6)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이단을 경계했다. 이어진 2부 제1강에서는 권남궤 전도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장)이 신천지와 성경풀이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권 전도사는 설명회를 통해 이단의 최근 동향과 이단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미혹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권 전도사는 “제 자신이 적잖은 시간동안 사이비 이단에 몸담았던 부끄러운 신앙의 이력을 갖고 있다”며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이단을 인식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제2강에서는 사이비종교피해대책위원회 총재인 정동섭(가족관계연구소장) 목사가 강사로 나서 구원파의 실체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의 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구원파의 교리와 포섭요령 등을 소개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회장 손종기 목사는 “이단세력들의 침투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량한 교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이단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광역시장로교회협의회 이단대책세미나 개최
입력 2014-09-15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