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방위산업 부품 제조의 S&T그룹이 창업 35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다짐했다.
S&T그룹은 13일 경북 영덕군 고래불 해변에서 임직원 및 가족 9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S&T 창업 3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S&T그룹의 대한민국 해안도로 종주 프로젝트인 ‘S&T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사진) 열여덟 번째 구간 걷기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최평규 회장은 기념사에서 “S&T 35년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라며 “S&T의 역사는 어떠한 외부의 도움이나 요행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는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의 힘으로 개척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계속되는 때에 ‘긴 호흡’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긴 호흡 경영은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라며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혁신기술을 위한 투자와 계열사의 경영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S&T가 도전하면 끝내 성취한다’는 굳건한 신념으로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 번 일체되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영혁신 부문과 특별공로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제5회 S&T 대상’을 시상했다.
경영혁신 부문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원가관리체계를 강화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T중공업 구영빈 이사가 수상했다.
또 특별공로 부문상은 멕시코 법인장으로서 글로벌 경영을 선도하며 S&T 기술보국 사명에 투지를 발휘하여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S&T모티브의 故 정장교 이사에게 수여됐다.
S&T 창업 3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S&T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열여덟 차례에 걸쳐 총 7186여명이 참가해 274㎞의 해안로를 종주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S&T그룹, 창업35주년 ‘경영혁신’ 다짐
입력 2014-09-1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