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원인을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

입력 2014-09-12 18:03
수원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이정환원장.

20대 중반부터 여성탈모증상으로 고민을 하던 박정아 씨(가명·32)는 최근 탈모치료한의원에서 탈모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수년간 탈모치료 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차도가 없던 중 탈모전문한의원에서 효과를 봤다는 지인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씨는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탈모한의원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박 씨의 탈모가 자궁의 문제에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 씨는 자궁과 호르몬의 균형을 돌보는 치료를 통해 탈모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수원탈모치료의 선두를 지향하는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은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는 다른 여성만의 탈모원인이 있다”며 “여성탈모만의 주요한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성탈모는 갑상선, 소화기, 자궁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이 세 장부의 문제가 탈모로 이어진다”며 “여성탈모의 경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냉증을 가진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환자의 경우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잘 체하거나 설사, 변비 등의 증을 자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탈모동반증상이 발생하는 주요한 탈모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있다. 이 부분을 놓치면 특히 결혼, 출산, 갱년기와 같은 시기에 탈모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따라서 여성탈모는 초기탈모치료가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빈 모공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남성의 정수리탈모는 빈 모공이 잘 생기지 않아 조금 늦어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빠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빈 모공이 생기기 시작해 시기를 놓치면 발모가 어려워진다.

빈 모공은 여성탈모치료에서 예후를 중요한 요소가 되며, 빈 모공이 생기기 전에 탈모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정환 원장은 “충분한 수면, 동물성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대신 통 곡류와 신선한 야채, 과일, 견과류,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며 “블루베리를 비롯한 각종 베리류와 석류, 사과, 오디, 오미자, 산수유, 체리 등을 여성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