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가 해류를 타고 강원도 삼척시 연안까지 북상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적조경보를, 경북 울진군∼강원도 삼척시(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삼척시 교동)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은 적조밀도가 100∼4000개체/㎖, 경북 울진군 북측 수역에서도 적조띠(500개체/㎖ 이상)가 발견됐다.
남해안에서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적조는 북상 속도가 빠르고 연안수온도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23∼24도)를 유지하고 있어 적조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보고 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나 모바일 홈페이지(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유해성 적조, 강원도 삼척시 연안까지 북상
입력 2014-09-1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