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관장 고동희)는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오는 15일 오전 11시 달누리 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오는 10월 2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브런치 콘서트는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연주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형식이다. 보통 3~5시간 동안 전막이 진행되는 일반 오페라의 지루한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극의 흐름을 긴밀하고 간결하게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문 해설자의 쉽고 유쾌한 설명이 곁들여져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이 낯선 관객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피가로의 결혼’은 17세기 세빌리아 근처의 알마비바 백작의 성에서 하루 동안에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비올렛타와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 합창이 있는 감동의 오페라다.
공연 관람 후에는 간단한 다과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부평아트센터 잇따라 오페라무대 선보인다
입력 2014-09-12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