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를 이어온 록 뮤지컬 ‘헤드윅’ 마지막 공연을 3주간 더 볼 수 있게 됐다..
제작사인 노트는 12일 당초 9월 28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공연 일정을 내달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장 공연에는 지난 7월 관객들의 곁을 떠났던 조승우, 박건형이 컴백해 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해석한 ‘헤드윅’은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원래 ‘헤드윅’이 시작된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2005년 4월 12일 초연 이래 총 9차례 무대에 올랐다. 전국 공연 통산 1500여회 전석 기립, 수백 회 전석 매진 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10주년 공연땐 한달 단위로 진행되는 티켓오픈 때마다 새로운 헤드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5개월 장기 공연에도 불구하고 94%에 달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조승우 ‘헤드윅’ 무대 컴백… 공연 3주 연장
입력 2014-09-1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