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승리, 음주는 아니라는데… 그럼 과속?

입력 2014-09-12 10:25
사진=국민일보DB

12일 새벽 추돌사고를 낸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4)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단 부상치료가 먼저라고 생각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싱 경주를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소속사의 행사에 참석했던 승리는 이날 오전 3시 36분쯤 서울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가다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와 추돌,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한편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가수 보호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