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아이돌 빅뱅의 승리, 포르쉐 몰다가 벤츠 들이받고 전복

입력 2014-09-12 07:14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의 승리. 사진=국민일보DB
승리가 서울 강변북로에서 포르쉐로 벤츠를 들이받고 전복된 사고 현장. 사진=경찰 제공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한류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24·이승현)가 포르쉐를 몰고 과속으로 달리다 앞서가던 벤츠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차량은 전복됐으며 모두 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34분쯤 강변북로 서울에서 일산방향 쪽으로 달리는 도로에서 승리가 몰던 포르쉐 차량이 앞선 벤츠를 들이 받은 뒤 전복되며 가드레일에 추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신동아 아파트 앞 강변북로다. 최고 속도는 80㎞ 지점이며, 포르쉐 성능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곳이다.

경찰은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 역시 사고 당시 구급차에 탑승했는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과속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승리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빅뱅의 또다른 멤버 대성(25·강대성)은 2011년 서울 양화대교에서 자신의 아우디를 몰고 과속으로 달리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사망케 하고,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