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촛불장학회 장학금 전달… 박영봉 회장 새벽 신문배달하며 마련

입력 2014-09-11 11:08
가톨릭관동대 촛불장학회(회장 박영봉)는 지난 4일 강원도 강릉시 하슬라로 강릉문화원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강릉’ 단원으로 활동하는 초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10명은 모두 사회취약계층 우선보호 아동이다. 평소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공부는 물론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촛불장학회 박영봉 회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학금인 만큼 유용하게 면학정진에 사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전사 복무 중 부상을 당한 국가유공자인 박 회장은 현재 가톨릭관동대 생활관 관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6년 동안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신문배달을 하며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햇다. 촛불장학회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1억8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