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부부싸움하다 아내가 남편 살해

입력 2014-09-11 14:01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11일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 임모(71)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부인 임모(64·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구리시의 한 주택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둔기를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범행 직후 딸에게 아버지가 죽었다고 알린 뒤 도주하다 붙잡혔다.

임씨는 “며칠 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돼 화가 나 말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