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새로운 전담 의료진의 수장으로 분당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의 서창석 교수가 내정됐다고 청와대가 11일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 교수를 신임 대통령 주치의로 추천받아 인사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 이전 박 대통령의 주치의는 역시 산부인과 전문의인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이었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공식적인 보수는 없지만 의료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직책으로 꼽힌다.
대통령의 건강 이상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다. 때문에 주치의는 해외순방과 지역방문은 물론 휴가지까지 동행한다. 통상 대통령의 임기 시작 전부터 가장 믿을만한 의료인을 미리 내정해 임기를 마칠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임기를 3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주치의를 바꾸게 됐다. 앞서 주치의였던 이병석 연대 의대 교수는 사임의 변으로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말했다.
대통령의 임기 중 주치의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은 첨부한 9월11일자 국민일보 오피니언면 성기철 논설위원의 칼럼에 잘 나와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 朴대통령 주치의 깜짝 교체…분당서울대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 내정
입력 2014-09-11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