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대체 얼마나?… 정부, 11일 결정

입력 2014-09-10 14:25
사진= 국민일보DB

추석 명절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담뱃값이 인상될 전망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이미 예고된 담뱃값 인상폭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힌 바 있다.

예상되는 담뱃값 인상폭은 1000~2000원 수준.

현재 2500원인 국내 담뱃값은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제외하고 담배소비세(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354원), 지방교육세(320원), 부가세(227원), 폐기물 부담금(7원) 등 모두 세금과 부담금이 차지한다.

이에 따라 담뱃값이 오를 경우 부과된 세금 또한 함께 인상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문형표 장관이 인상 폭을 브리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가격 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연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담뱃값 인상 폭 발표한 다음날인 12일에는 주민세 인상과 지방세 감면혜택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세 개편안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