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화이트 해커 경진대회’… 온라인에서 36시간 겨루기

입력 2014-09-10 13:23
보안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대한민국 청소년의 IT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청소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가 열린다.

인하대는 ‘제3회 청소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를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6시간 동안 온라인상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의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과 IT 보안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인하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가 후원한다.

‘청소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는 지난 1회 대회 인하대 총장상 수상자인 이정훈(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과 1학년)씨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3’에서 우승하는 등 수상자와 참가자들의 꾸준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유수의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난이도가 다른 여러 문제를 한 단계씩 풀어 나가는 계단식 방식으로 진행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암호화, 웹·시스템·네트워크 해킹, 포렌식(Forensics)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청소년들에게는 인하대학교 총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인하대학교 IT공과대학장상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진다.

8~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play.newheart.kr)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IT보안 전문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킹기술의 양성화를 통해 해킹 전문 인력이 국내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