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있은 건강毒, 5분 걸으면 싹~

입력 2014-09-10 11:19
사진=국민일보DB

오래 앉아있음으로 인해 생길수도 있는 인체 해독을 5분 걷기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구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사우라브 토사르 박사가 건강한 남성(20~35세)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결과다.

10일(한국시간) 美 건강매체인 헬스데이 뉴스가 토사르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11명에게 3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고 1시간 마다 혈압계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대퇴동맥의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1시간이 지나자 대퇴동맥의 기능이 처음보다 5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사르 박사 연구팀은 이번에는 3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되 30분, 1.5시간, 2.5시간 후 5분씩 러닝머신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걷게 했다. 같은 방법으로 대퇴동맥의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는 앉아있는 3시간 내내 대퇴동맥의 기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토사르 박사는 “아주 짧은 시간의 운동만으로도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