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장쩌민 사망설, 처음 듣는 얘기" 강한 부인

입력 2014-09-09 20:00
국민일보DB

중국 외교부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관련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공식 부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묻는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여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님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른다’거나 ‘그 사안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게 없다’고 언급하는 대신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소식 자체가 금시초문임을 강조한 것은 강한 부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일부 언론사들은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장 전 주석이 지난 7일 오전 베이징 301병원에서 방광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중국 외교가에서 사망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