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기준 OECD 34개 회원국의 인구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12.2%로 30위에 머물렀지만 증가 속도는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각국의 고령인구 비중을 1970년 1로 설정하고 2013년까지 몇 배로 증가했는지 비교할 때 한국은 4.0배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1.6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일본이 3.6배로 2위였고 다음으로 핀란드(2.1배), 포르투갈·이탈리아(2.0배), 체코·캐나다·스페인(1.9배) 등의 순이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한국 OECD 회원국 중 고령인구 증가 최고
입력 2014-09-0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