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god 편 10일 재방송…최근 2년 간 최고 시청률

입력 2014-09-09 11:19
KBS 방송화면 캡처.

최근 9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god의 스페셜 공연으로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0일 오후 3시50분 재방송된다. KBS 측은 “스케치북 god편을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 진행된 스케치북 god편 녹화현장에는 사상 최다 인원인 1700여명의 방청객이 자리해 god의 인기를 입증했다. 일부 팬들은 앞 번호를 부여받기 위해 녹화장 앞에서 3박4일간 밤을 지새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god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상 최초 단독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보통날’ 등 정규앨범 수록곡을 불렀다. 특히 히트곡 ‘거짓말’을 부를 땐 MC 유희열이 직접 건반을 연주하기도 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기존 80분이던 방송시간을 90분으로 확대 편성한 god편 방송분은 3.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2.1%보다 무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스케치북’의 최근 2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KBS 관계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재방송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그만큼 god 스페셜의 열기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