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 애슐리·주니·소정 오열 속 발인

입력 2014-09-09 10:00 수정 2014-09-09 10:04
사진=공동취재단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권리세(23·여)의 발인이 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는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는 가족, 지인들과 이태권 등 오디션 ‘위대한 탄생’을 함께 한 동료들, 소속사 직원들이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배웅했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애슐리, 주니와 얼굴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이소정 등 레이디스코드 멤버들도 발인에 참석해 믿기지 않는 듯 오열하기도 했다.

권리세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향해 일본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장례식을 치른 후 그곳에서 안치될 예정이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밝고 예쁜 두 멤버 故 리세와 故 은비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누구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과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빗길 교통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권리세는 장시간 동안 대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다 지난 7일 오전 10시10분쯤 일본에서 온 가족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