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제동이 천주교인이 되었다.
김제동은 지난 6일 순교지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새남터순교성지성당에서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으로 영세를 받았다. 프란치스코는 지난 달 방한한 현 교황의 이름이기도 하다.
율리아나 수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 씨가 오늘(6일) 새남터순교성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으로 영세를 받았습니다”라며 “참 많이 울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울었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제동의 세례식에 참여한 율리아나 수녀는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검은 양복 차림으로 혼자 세례를 받았다.
위키백과에는 김제동의 종교가 개신교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세례로 종교를 바꾼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김제동, 프란치스코 세례 받아
입력 2014-09-0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