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해코지하며 사는 남자… 이번이 50번째?

입력 2014-09-04 16:06
사진=영화 조폭마누라2의 한장면. 국민일보DB

전과가 많다고 이웃들을 협박하며 온갖 행패를 부려온 30대 ‘동네 조폭’이 또 쇠고랑을 찼다.

4일 충북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최모(34)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옥천읍 중앙로의 한 호프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요구하는 주인에게 “나는 전과가 많은 무서운 사람”이라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씨는 지난 7월 7일과 26일 옥천읍에서 이원면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이 왜 이렇게 비싸냐”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최씨는 이전까지 무려 49건의 전과기록이 있었던 것.

폭행과 상해, 무전취식 등 종류도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