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인 CVS는 3일(현지시간) 전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발간된 신문과 방송은 일제히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CVS는 이날 담배 판매 중단 일정을 예고한 10월보다 다소 앞당겨 이달 안에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호도 ‘CVS health’로 바꾼다고 설명했습니다.
CVS는 미 전역에 7600여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담배 판매 중단으로 한 해 매출이 약 20억 달러(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얼핏 건강 화두를 따라가는 재빠른 상술로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이렇게 과감한 결정이 내려졌다니 주목됩니다. 우리나라 편의점도 곧 따라가는 데가 나타날까요?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미국 최대 편의점 CVS, 연간 2조원 포기하고 담배 판매 중단… 우리는?
입력 2014-09-03 22:40 수정 2014-09-03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