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4일 구속 기소 예정

입력 2014-09-03 15:44

불법정치 자금 수억원을 숨겨둔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이 오는 4일 재판에 넘겨진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차장검사)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박 의원을 구속 수감한 뒤 같은 달 28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박 의원은 대한제당 자회사인 모 저축은행 차명계좌에 보관된 불법 정치자금 5억9000만원을 현금화해 장남의 집에 숨겨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상법상 특별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범죄 사실은 모두 11가지로 총 범죄 혐의 액수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