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수술 중단 중환자실로… 동료 연예인들 애도 메시지

입력 2014-09-03 14:41 수정 2014-09-03 14:52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10시간에 가까운 수술을 받다 중환자실로 옮겨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권리세는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술 도중 혈압이 떨어져 더 이상 수술이 힘들어져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많은 매체들은 권리세가 수술을 잘 견뎌 중대 고비를 넘겼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었다.

소속사는 의료진이 수술재개에 앞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2일 밤 대구에서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귀경 중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됐던 것.

이 사고로 그룹 멤버인 은비(22)가 숨지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졌으며 이소정도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는 현재 숨진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병원 안암장례식장에 마련하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상에는 숨진 은비와 중상을 입은 권리세·이소정의 명복과 쾌유를 비는 동료 연예인들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수 수지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라며 "다른 분들도 얼른 하루빨리 회복하길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도 "은비양 좋은 곳에 갔길 기도합니다. 나머지 멤버들 스태프들 모두 무사하길 기도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2AM 조권도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픈 소식입니다. 이제 막 시작인데…"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