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능형교통시스템에 국비지원 “해상 및 공항까지 스마트화 추진”

입력 2014-09-03 14:43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토교통부의 ‘2015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국고보조사업’의 최종 지원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6억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ITS 국비지원 대상 지자체는 울산광역시, 경주시, 김포시, 경기도, 용인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평택시, 충북 청주시 등 10곳이다.

시는 교통정보를 수집해 교통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올해 16억원 사업비 중 국비 8억원을 교부받아 4단계 ITS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TS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시는 2015년 5단계 ITS 국비지원 사업과 관련, 교통 현장시설물 7곳 외에 도심부 주차정보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중심의 실시간 주차정보관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한 뒤 실시간 주차정보를 인터넷(스마트폰, 홈페이지)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교통 중심의 도시”라면서 “인접 도시와의 연계 도로가 날로 늘어나고 교통여건 역시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는 만큼 해상 및 항공 교통정보까지 광역화해 스마트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