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웅웅' 소리 때문에 힘들다면?... 이명 증상과 치료

입력 2014-09-02 12:31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워킹맘 정윤(35)씨는 최근 귀 속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처음에는 목욕탕에 있는 것처럼 소리가 울려 들리더니 지금은 매미가 우는 듯한 ‘삐’ 소리까지 들려 괴롭다. ‘쉬면 괜찮아지겠지’라며 한 달 정도 참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지금은 남편의 숨소리도 견디기 힘들어 따로 거실에 나와서 잠을 청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정윤씨는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윤씨처럼 이명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명(귀울림)이란 외부에서의 특별한 자극 없이도 매미소리, 기적 소리, 고주파음 등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컨디션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업무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9년 동안 이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4만2000명에서 26만4000명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평균 약 10%씩 증가한 셈이다. 이명 환자는 고령일수록 많아서 50~70대 환자가 전체의 반 이상이다.

이명은 혈관의 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그 원인을 찾기 힘들다. 다만 주로 피곤할 때, 신경을 쓸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욱 악화된다. 게다가 고도의 난청을 동반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만 느끼는 증상이기 때문에 고통의 무게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명은 고치기 힘든 질병이지만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은 20년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하여 이명의 획기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하미경 원장은 “이명이 계속되면 청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20~30년 이상 된 만성적인 이명도 정확한 변증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동원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이명은 신장의 기운이 떨어져 초래되는 경우가 60% 이상이고 그 외에는 간담에 화가 쌓이는 실증과 기혈순환 장애가 그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귀에만 국한하여 이를 치료할 것이 아니라 인체를 유기적으로 한데 묶어 문제의 근본을 찾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경우 일단 철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이명 진단을 내린다. 바다 거북이 갑개를 48시간 저온 고압으로 추출해 만든 약재를 처방하고 관련 경추신경이 있는 혈자리에 약침요법을 쓰기도 한다. 이는 다른 한의원에서는 볼 수 없는 하성한의원만의 노하우다. 물리치료, 생활치료 등도 병행된다.

실제로 내원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85%가 증상 호전이 되었으며 이 중 완치 사례도 상당수다.

하 원장은 “지난 20년간 2만명 이상의 임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라며 “나 또한 과로로 돌발성 이명과 난청을 겪은 적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 방법을 내 몸에 적용하여 효과를 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의원 중 난치성 눈·귀 질환에서 ISO 인증을 받은 병원은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이 최초다.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서비스와 고품질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하성한의원은 앞으로도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진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