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제주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피부과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피부질환에 대한 연구와 지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중국·일본 피부과 학회와 공동으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 3차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Eastern Asia Dermatology Congress, 이하 EADC)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대한 지식을 증대하고 의학자와 관련 연구기관의 학문적 또는 인적 교류를 촉진시켜 피부의학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국제학술대회이다.
EADC는 한일, 중일, 한중이 각각 별도로 개최하던 피부과 학술대회를 2010년 일본에서 최초로 삼 개국이 함께 통합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1979년 10월에 서울에서 개최한 한일 피부과 학술대회가 그 효시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2012년에 중국에서 개최된 제 2차 EADC 대회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EADC2014는 기존 대회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세션을 마련하고 학술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며 참가자들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에 미국, 캐나다, 인도 등지에서 온 초청 연자들의 강연을 필두로 피부과 분야의 다양한 토픽으로 이뤄진 33개 초청 세션과 12개 자유연제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신 정보 교류를 위해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등 관련 업체의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현재까지 20 개국에서 1000 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859 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장윤형 기자
제 3차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 제주도 개최
입력 2014-09-0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