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부레이저가 대중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저토닝과 프락셀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정도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점은 레이저의 원리와 치료코스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자신의 증상에 어떻게 잘 활용할지이다. 무엇을 하는지 보다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레이저토닝은 색소분야의 대표적인 레이저로서 색소를 조각 내서 자연스럽게 안으로 흡수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딱지가 지지 않아서 일상생활 불편감이 없다는 게 장점이며,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의 생활흐름에 적합해 나온 지가 꽤 되었는데도 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레이저토닝을 이해하기 전에 중요한 점은 본인이 가진 색소의 정확한 구별과 더 나아가서 각각의 색소의 구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포비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색소는 크게 기미, 주근깨, 잡티(검버섯), 오타반점(어브넘)으로 나누어서 치료를 하는데 대부분은 섞여 있다. 이 네 가지가 어떤 비율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잠재된 색소는 없는지 까지도 우드등을 통해서 소상히 파악을 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색소분포도에 따라서 과연 나 자신에게는 레이저토닝이 어떠한 치료효과를 가져올지를 정확히 이해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색소파트는 레이저토닝 이외에도 532엔디야그레이저, 1064엔디야그레이저, 씨오투레이저, 여드름흉터자국과 모공축소에도 이용하는 어븀야그레이저를 활용해서 치료를 하게 된다. 물론 딱지를 많이 지워서 치료하면 나중에는 효과가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토피의 증가로 피부가 알게 모르게 예민해지고 재생력 또한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레이저토닝과 같이 일상생활 불편감이 없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톤과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을 잡아주고, 나머지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깊은 잡티나 오타반점(어브넘) 등을 포인트렛슨식으로 딱지가 지는 계열의 레이저로 치료를 병행하면 일상생활 불편감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시술효과를 거두는 좋은 흐름이 될 수 있다.
케이스에 따라서 전혀 일상생활 불편감이 없는 레이저토닝 단독으로 시술을 이어갈 수 있다.
프락셀은 아이러니하게도 여드름흉터가 아니라 기미에 대해서 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이다. 하지만 프락셀의 주특기는 역시나 여드름흉터라 볼 수 있겠다. 기미는 프락셀을 했을 때 호전될 수도 있으나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자마다 추천하는 바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프락셔널레이저가 일반명칭이지만 최초로 나온 명칭이 프락셀이라서 이 명칭을 일반명으로 쓰는 경향이 생겼다. 최초로 나온 프락셀은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이며, 이후 딱지가 지는 프락셀 계열들이 출시가 되었다.
이는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 계열만으로는 깊은 여드름흉터나 모공에는 한계성이 있었기에 그런 흐름이 되었다 볼 수 있으며, 실제적으로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은 일상생활 불편감은 덜 하겠으나 이미 고착화된 깊은 여드름흉터에는 여러 번을 해도 효과가 전혀 없을 수 있다는 게 핵심 포인트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레이저 명칭들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만 에너지를 쏟는다면 무의미한 것이 될 수도 있다.
딱지가 지는 계열을 선택했다 할지라도 너무 얕은 스케일링 수준으로 시술을 한다든지 하면 효과는 없을 수 있다. 반대로 심부박피라고 해서 피가 절절 날 정도로 피부를 깎는 것은 효과는 좋을 수 있으나 매일 드레싱을 한다든지 후차 재생이 너무나 오래 걸려서 현대사회의 흐름에 맞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러니 적절한 시술의 정도를 유지하면서 횟수를 산정해서 시술을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노하우의 핵심 포인트이다.
양재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레이저토닝은 색소의 종류인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반점(어브넘)의 분포비율과 자신의 피부타입을 우선 먼저 전문가와 소상히 이해한 후 적절한 횟수와 레벨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 원장은 “프락셀은 여드름흉터라면 딱지가 지는 계열을 선택해야 하며, 깊게 뚫어주면서 장기재생효과가 뛰어난 씨오투프락셀과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깎아주는 퀄러티가 좋은 어븀야그레이저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며 “깊은 여드름흉터는 치료기간이 걸리는 증상으로 이 역시 여드름흉터의 깊은 치료원리와 코스 이해를 명확히 이해한 후 치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레이저토닝 여드름흉터프락셀 하는 곳, 후기는 많지만 실상 그 효과는?
입력 2014-09-02 14:47 수정 2014-09-02 10:51